책과 강연/온라인 강연

[구름 강연] 시야가 넓은 개발자는 무엇이 다를까? _ 김영재님 (LINE 기술임원) 후기 2편

데비시 2024. 2. 14. 23:56

구름에서 항상 궁금한 주제에 대한 강연이 올라와서 듣기로 했다. 대충 써서 오프라인 행사는 떨어졌다.

 

다시보기는 올라온다 하니 구름 유튜브를 구독해보자.

 

강연자님은 인터페이스, 프로세스, 캐퍼시티 라는 단어로 협업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단어로 말하니 굉장히 와닿지 않는데, 나는 아래처럼 이해했다. 

- 다른 사람과 대화하고 읽을 때, 상대방이 만족할 수 있게 제공하자 (인터페이스)

- 단순히 개발의 효율이 아니라 나와 협력하는 모든 과정의 효율을 높이자 (프로세스)

- 목표를 이룰 수 있게, 지속적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용량을 키우자 (캐퍼시티)

 

강연은 각 주장에 대한 내용, 설득, 훈련과정 세 가지로 이루어져있다.

 

이번에는 프로세스에 대해서 다뤄보자.

 

이 내용에 대해서 감명깊게 보았는데, 첨부해주신 추가자료 등을 읽으면서 나의 주관적인 해석 및 이해가 굉장히 많이 들어 갔다. 이런 부분이 있음을 유의해주길 바란다.

 

프로세스 : 제품에 존재하는 모든 과정의 효율을 높이자.

제품에서 개발은 생각보다 크지 않은 부분이다.

 

기획, 운영, QA, 개발, 디자인 등 여러 부분 중 하나의 과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발 외적인 수많은 부분에 효율을 높이는 것이 제품의 생산성을 높이는 일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프로세스 훈련

 

첫 번째로 알려주신 방법은 JIRA와 같은 공용 툴을 같이 사용하면서 이슈를 공유하는 것이다. (github issue로 개발자 내에서 한정하지 말고)

 

강연자님은 이슈를 커밋에 가깝게 나누고, 커밋메시지를 주도해서 개발해야한다 주장한다.

이로 인해서 아래와 같은 장점을 얻게 되는데,

1. 이슈를 보는 모두는 요구사항이 어떤 로직으로 소화되는 지 이해하게 된다.

2. 개발자 외에도 개발의 언어로 프로덕트를 생각하고 말하게 된다.

3.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프로덕트의 아키텍처를 파악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프로덕트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용어와 구조를 친숙하게 만드는 것이다.

 

솔직히, 나는 내 관련 일이 아니면 알람을 꺼두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내가 협업하기 나쁜 사람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내가 개발자에 한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반성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두 번째로 알려주신 방법은 Slack에 반복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릴리즈 됐나요?`, `이번 버전에서는 수정됐어요?` 등등의 반복적으로 나오는 질문이 있다면 이런 반복되는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line에서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업데이트를 시각화한 부분

 

강연자님은 이 질문을 없애기 위하여, 배포된 부분에 대하여 시각적인 툴을 공유하였다고 한다. 해당 부분이 릴리즈가 되었는 지, 상태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들면서 협업과정을 최적화(?)하였다.

 

결론

이런 프로세스는 개발 그 자체와는 관계가 없지만, 나와 함께하는 팀 전체의 효율이 좋아진다.

 

강연자님이 "스스로 팀 효율에 얼마나 기여하는 지" 질문해보라 한다.

 

난 열심히 했지만,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았다.

 

개발 외로 넘어갈 생각을 못했고,

 

이것저것 많이 했지만 결국 개발적인 기여도 결과론적으로는 크지 못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런 부분이 생겼다면, 앞으로 내가 하면 된다.